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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총성 없는 전쟁…KBO리그 '코치 구인난'

KBO리그의 '코치 구인난'이 가속화하고 있다.현재 프로야구는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치열하게 전개 중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얘기가 아니다. 포스트시즌(PS)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코치를 뺏고 뺏기는 치열한 공방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현장에선 "코치가 부족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코치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꽤 긴 시간 지속한 시한폭탄이었는데 이번 겨울 문제가 두드러진다. '코치 구인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건 방송이다.A 단장은 "이전보다 (코치 영입이) 빡빡한 건 사실"이라면서 "방송(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방송에 나갈 기회가 많아지면서 굳이 코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를 막 시작하면 연봉은 기껏해야 5000만원에서 5500만원 정도다. 지방 구단은 조금 더 주긴 하지만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코치 경력 없이) 방송하다가 감독이 되는 케이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까지 나오면서 예능이나 해설이 이젠 엘리트 코스가 된 느낌"이라고 짚었다. 현재 방영 중인 한 야구 관련 예능에는 KBO리그 레전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와 박용택(전 LG 트윈스)을 비롯한 수십 명의 은퇴 선수가 나온다. B 구단 코치는 "예능에 나가면 주간 출연료가 300만원 정도라고 하더라. 단순 계산만 해도 코치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다. 나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코치 처우가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현장을 떠나는 코치도 적지 않다.수석코치급이 아니라면 다년 계약도 어려워 '파리 목숨'이나 다름없다. 해설위원을 하다가 단장으로 영전하는 케이스(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까지 생기면서 코치는 우선순위에서 더 밀린다. 현장을 떠나 개인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례까지 적지 않아 '코치 구인난'이 가중된다. 코치를 확보하려고 고등학교로 눈 돌리는 구단도 있다.가을야구에 실패한 구단은 일찌감치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내년 전력 구상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만큼 여러 구단 코치와 접촉, 입도선매에 나선다. PS를 치르는 구단은 난감하다. 내부 자원을 뺏기기도 하고 대안을 찾으려고 했을 때는 자칫 '뒷북'이 될 수도 있다. D 구단 관계자는 "중요한 일정(PS)을 치르는 상황에선 먼저 움직일 수 없다. 대놓고 코치를 바꾼다고 할 수 없는 거 아닌가"라며 "팀이 PS에 갔다는 건 그만큼 코치들도 능력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 과거 매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뒤 코치들을 뺏긴 두산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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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손승락 넘볼 수 있었는데.. 4시즌 연속 10SV, "다시 찾아가고 있잖아요"

KT 위즈 투수 김재윤이 4년 연속 1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KBO리그에서 16명의 투수만 밟았던 진기록으로, 김재윤이 1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아 있었다. 더 높은 순위에 있을 수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은 2016년부터 8년 동안 김재윤은 두 자릿수 세이브를 7번이나 기록했다. 2016년 14세이브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3시즌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했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단 한 시즌, 2019년 7세이브가 아쉬웠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4월까지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로 순항하던 그는 5월 때아닌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7월말 복귀했지만 이대은(은퇴)이 마무리 자리를 꿰찼고, 이후 김재윤은 필승조 계투진으로 활약하며 1세이브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연속 시즌 10세이브 기록이 중단되는 순간이었다. 김재윤이 2019년에도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면 KBO리그 마무리 역사는 바뀔 수도 있었다. 8시즌 연속 10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구대성(1994~2007, 해외진출 제외) 손승락(2010~2018)의 9시즌 연속 기록에 이어 정우람(2012, 2015~2021)의 8년 연속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2019년 한 시즌이 대기록 작성에 발목을 잡았다. 김재윤 역시 해당 기록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어깨가 좋지 않아서 갑작스럽게 이탈했는데 아쉬웠다. 돌아온 뒤에도 (이)대은이 형이 워낙 잘하고 계셔서..(마무리 투수로 돌아오지 못했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이내 "지금 다시 연속 기록을 찾아가고 있지 않나. 이것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정작 4시즌 연속 진기록이 작성된 순간, 그는 해당 기록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20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점 차 리드를 막고 난 뒤 평소처럼 포수 장성우와 세리머니를 하는데, 장성우가 가리킨 전광판을 보고난 뒤에야 기록을 인지했다. 전광판에는 김재윤의 4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축하하고 있었다. 김재윤은 "기록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구단에서) 전광판에 띄워주셔서 알게 됐다"라면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그만큼 마무리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는 것 아닌가"라며 기뻐했다. 그는 "(장)성우 형의 리드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고, 나도 매 타자를 상대하면서 실투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런 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김재윤은 자유계약선수(FA) 기회를 얻는다. 23경기 2승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32,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에 그는 "매년 똑같이 준비했지만, 올해는 약간 특별한 시즌(FA)이라 매 경기 더 집중하고는 있다"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똑같은 시즌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라면서 "최대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몸 관리를 더 확실하게 하려고 한다. 아프면 안되는 시즌 아닌가.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잘 유지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수원=윤승재 기자 2023.06.2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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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의 엔드게임] 이대호와 이대은, 그리고 김성근의 '최강야구'

“응. 지금 훈련 끝났어요.”“어때? 그 선수 좋아졌지?”“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어.”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를 이끄는 김성근 감독이 요즘 자주 하는 말이다. 낯설면서도 낯익다. 예능 출연자의 코멘트로는 별스럽지만, 그가 수십 년 반복한 것이기에 그리 이상하지도 않다.저런 말은 김성근 감독이 LG 트윈스(2001~2002) SK 와이번스(2007~2011) 한화 이글스(2015~2017) 지휘봉을 잡았을 때 자주 들었다. 일본 롯데 마린스 코치일 때,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사령탑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기자가 취재한 시절은 아니지만 1980~90년대에도 그랬다고 한다. 고교팀과 실업팀 시절까지 올라가면 김성근 감독은 반세기 동안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최강야구’에서도 여전하다. 은퇴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예능인데도 다큐처럼, 전쟁처럼 하고 있다. ‘최강야구’가 실전성을 강조한 프로라고 해도 그는 진짜 프로팀을 이끄는 것처럼 승부에 몰두한다. 훈련 프로그램을 짜고, 성과를 체크한다. 최적의 전략과 조합을 찾는다. 어떤 선수가 자발적으로 훈련했다는 말에 흐뭇하게 웃는다.이 과정에서 예상 밖의 일도 일어나기도 한다. 김성근 감독은 훈련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를 첫 경기(KT 위즈 2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KBO리그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과감하게 빼면서까지 리더의 지향점을 구성원들에게 똑똑히 전했다. 이대호는 “대타부터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하더니 지난 8일 방송된 경기(휘문고)에서 4번 타자로 나섰다.김성근 감독은 지독하게 이기고 싶어 한다. 그것도 자신의 방식을 고집한다. 예능이 재미있으면 됐지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목표 승률 이하로 떨어지면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장치가 있긴 하지만, 그는 연출 의도보다 더 절박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있다. “돈 받으면 (은퇴 선수라도) 프로다”, “팀 구성원과 그들의 가족까지 수백 명의 생계가 달린 일”이라며 미간에 힘을 준다.‘최강야구’가 화제를 모으는 건 은퇴 선수들이 보여주는 열정 덕분이다. 프로그램 자체가 관찰 예능의 성격을 띠며 승부의 이면을 잘 묘사한다. 여기에 독한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이 더해지면서 극적인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모든 시선이 부드러운 건 아니다. 은퇴했다고 해도 최고 레벨에 있던 선수들이 프로 2군이나 고교팀을 상대하는 건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로 보는 사람도 있다. 프로에서 더 많은 돈을 받고도 슬렁슬렁 뛰었던 선수들이 예능에서 이를 앙다물고 뛴다며 탐탁지 않게 보는 이도 있다.논란이 있어도 많은 이들은 ‘최강야구’를 본다. 그 이유는 진짜 야구 중계가 담지 못하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중계에서 볼 수 없는 연출적인 요소가 이 프로그램에 있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이 증폭하는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잘 묘사돼 있다.지난 3월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단순히 일격을 당한 게 아니었다. 2013, 2017년 WBC와 2020 도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참패의 연장이었다. 한국 야구가 경쟁력을 잃은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일부 선수의 몸값은 치솟지만,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 팀플레이는 퇴보했다. 이를 바꿀 리더십은 등장하지 않았다. 여러 감독의 색깔과 구단의 운영 방식은 대동소이했다.최근 KBO리그에는 보신주의와 몰개성이 만연해 있다. 야구가 큰 인기를 누리는 건 변함없지만, 팬들에게는 어떤 결핍이 있었다. 그러다 김성근 감독에게 다시 눈길이 가는 것이다.6년 전 김성근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 그의 지도자 인생은 끝난 줄 알았다. 승리지상주의와 권위적 모습, 혹사 논란으로 상징되는 그의 리더십이 한계에 부딪힌 거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그를 코치로 영입했다. 팔순 나이에는 ‘최강야구’를 이끌고 있다.지난 8일 방송에서 이대은(전 KT)은 변화구 3개로 삼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속 145㎞의 패스트볼을 예리하게 꽂기도 했다. “이대은은 155㎞를 던질 수 있다”는 김성근 감독의 허풍 같았던 말이 절반쯤은 실현됐다.김성근 감독은 개인의 단련과 조직의 단결을 프로야구가 아닌 새 플랫폼에서 웅변하고 있다. 새로운 발명이 아니다. 낡은 것으로 여겨졌던 가치의 발견이다. 남들이 유행을 좇을 때 그는 50년째 자신의 자리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돌고 도는 세상은 김성근을 또 찾는다. 2023년에도 그의 야구를 기대하는 이들이 또 생겼다. 고집스런 리더가 가진 특권이다.스포츠1팀장 2023.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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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고우석·정해영에 자극 받아, 이제 세이브왕 도전"

김재윤(32·KT 위즈)은 이제 '중견' 마무리 투수다. 이대은(은퇴)에게 잠시 자리를 내준 2019년을 제외하면, 올해로 6시즌째 뒷문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2022시즌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에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용찬(NC 다이노스)에 이어 세 번째로 구력이 길다. 통산 세이브(137개)도 역대 11위에 올라 있다. 팀에서는 박시영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안영명이 은퇴한 탓에 투수조 최고참이 됐다. 김재윤은 그 어느 해보다 후배들에게 시선을 많이 뒀고, 대화도 자주 나눴다. 더불어 자신이 이제 몸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 나이가 됐다는 것도 깨달았다. 김재윤에게 젊은 투수들의 가파른 성장은 일종의 자극제다. 특히 보직이 같은 고우석(LG 트윈스)과 정해영(KIA 타이거즈)의 퍼포먼스를 보며 수차례 감탄했다. 김재윤은 "구위는 20대 초·중반 젊은 투수들이 더 좋은 게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두 투수(고우석·정해영)는 멘털 관리가 정말 뛰어난 것 같다.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으면서도 그토록 강인한 투구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대단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는다. '더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더라. 30대 투수도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웃었다. 김재윤은 올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를 경신했고, 이 부문 리그 2위에 오르며 데뷔 처음으로 개인 성적 부문 3걸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 0.232였던 피안타율은 0.190으로 떨어졌고, 1.21이었던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01로 낮췄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3.26으로 올랐다. 득점권에서 약했다. 지난 시즌 0.184였던 피안타율이 0.241로 올랐다.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에서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선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도 임지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재윤은 "중요한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세이브 기록에 연연할 수 없는 이유다. 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2022시즌을 돌아봤다. KT는 전반기 주축 불펜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 탓에 김재윤이 9회 이전에 등판하는 경기가 많았다. 누적된 피로가 시즌 막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김재윤은 이에 대해 "상황과 사정에 따라 등판이나 이닝 소화가 늘어날 수 있다. 시즌 막판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은 불펜 투수는 없다. 오히려 올 시즌 경험을 통해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세이브 3개만 더하면 김재윤은 통산 세이브 부문 10위 안에 진입한다. KBO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김재윤은 이제 목표도 높게 잡았다. 2023시즌엔 세이브 타이틀을 노린다. 그는 "매년 한 계단씩 타이틀을 향해 다가섰다. 올해 2위를 했으니, 내년에는 세이브왕에 오르고 싶다. 그저 기록만 쌓는 게 아니라 경기 내용도 좋고, 중요한 경기에서 리드를 잘 지켜내는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2.1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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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전현무 "허재, 전성기 시절 BTS급 인기"

방송인 전현무가 전 농구선수 허재의 전성기 당시 인기를 전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농구대통령 허재가 은퇴 선배로서 털어놓는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병현의 버거집 춘계 야유회에 참석한 허재는 식사를 하던 중 야구계를 은퇴한 이대형, 유희관, 이대은에게 “조심하지 않으면 한번에 훅 간다"며 은퇴 선배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그런 가운데 이대은이 전성기 시절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묻자 허재는 쑥스러워하며 당시 대통령과 배우 최진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심지어 당대의 아이콘이었던 가수 김원준과 서태지와 아이들, 국민 미남 장동건도 허재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했다는데. 전현무는 "지금으로 치면 BTS, 손흥민급"이라고 덧붙여 허재의 전성기 시절 일화와 후배들에게 건넨 조언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앞서 피구 공에 맞고, 줄넘기 줄에 걸리는 등 농구대통령답지 않은 허당미를 엿보였던 허재는 곧바로 “다음 건 뭐야!”라며 승부욕을 폭발시켰다고 해 과연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24일 오후 5시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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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이' 100일차 부부 트루디♥이대은 "첫만남에 5차까지"

'우리 사이'가 새 출발과 헤어짐을 주제로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지난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JTBC '아주 사적인 관계–우리 사이'(이하 '우리 사이') 3회에는 래퍼 트루디와 야구선수 이대은 부부가 신혼부부만이 할 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를 공유했다. 멜로망스 김민석은 자신의 버팀목이자 자부심인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되짚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지극히 솔직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100일 차 신혼부부 트루디, 이대은 부부는 결혼 후 곧바로 여러 변화를 맞게 돼 서로의 관계에 대한 맥을 짚어보고 싶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부부 고사를 통해 결혼 생활을 점검하고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만남에 헤어지고 싶지 않아 5차까지 간 것도 모자라 결혼 이야기까지 나눴을 정도로 설렘 가득한 연애를 했던 두 사람은 죄송하다고 사과할 정도로 여전히 달달한 사이를 뽐냈다. 적극적으로 대시한 직진남 이대은 덕분에 연애 초반 서로의 가족까지 자주 만났고, 트루디는 연애 3개월 만에 현재 시어머니와 함께 사우나까지 간 사이임을 밝히며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지극히 사소한 고민거리는 있었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였고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리며 둘만의 여행을 해본 적 없는 것. 이에 트루디는 "우리 둘이서 여행하는 게 소원이다"라고 귀여운 고민을 털어놨다. 트루디는 둘의 관계에 더 깊이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이대은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신에게 털어놓지 않는 이유를 꼭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대은은 "솔이(트루디)까지 힘들어질 필요는 없잖아"라고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 트루디를 눈물짓게 했다. 반면 트루디는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이대은 덕분에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하며 "한 번쯤은 오빠가 나에게 기댔으면 좋겠다"라고 그동안 품고만 있었던 진심을 건넸다. 이대은은 "어린 나이에 홀로 해외에 오래 있었다"라면서 스스로 괜찮아지는 법을 터득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MC들 역시 자신들의 부부생활을 돌아보며 공감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이대은은 결혼 한 달 만에 은퇴를 선언한 이유로 부상과 새로운 꿈을 언급했다. 그는 "더 나이 들기 전에 해보고 싶은 걸 해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트루디는 20살부터 가장의 역할까지 해온 이대은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 10년 후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부부가 되자고 미래를 약속했다. 김민석은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자칭 '선물 같은 그녀' 외할머니와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대가족이 늘 함께했던 김민석은 이사로 할머니와 떨어지게 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32년간의 추억 여행을 준비했다. 일기장 같은 앨범을 차근차근 보던 김민석은 자신을 늘 돌봐주던 외할머니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또 김민석은 외할머니 역시 가수를 꿈꿨다는 사실을 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할머니는 김민석의 요청에 즉석에서 ‘바위섬’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더 나아가 김민석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돌아가신 지 18년 된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빈자리를 대신했다. 김민석은 할머니에게 "주변에 내 이야기는 하느냐"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가문의 영광이니까"라고 자랑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민석은 할머니를 위해 즉석에서 춤까지 추며 즉석 재롱잔치를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할머니는 손주의 노래를 외우기 위해 노트에 가사를 일일이 적어 놓았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선물'을 듀엣으로 열창해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물들였다. 끝으로 김민석은 할머니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선물'을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석은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할머니는 제 자부심이고, 제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게 붙들어주시는 분"이라고 표현했고 할머니는 진한 포옹으로 화답했다. 김민석과 할머니는 늘 함께였지만, 헤어짐을 앞에 두고 오히려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며 의미 있는 추억 하나를 남겼다. 서로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마음을 발견하게 되는 '우리 사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2 09:11
야구

'이대은 이탈' KT, 주목받는 신인 투수 박영현

마무리 투수를 목표로 삼은 당찬 신인이 악재가 생긴 KT 위즈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최근 KT에 예상하지 못한 전력 이탈이 생겼다.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이대은이 은퇴를 선언했다. 강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던지던 투수다. 팀은 이대은을 1군 전력으로 여겼지만, 선수는 경쟁력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2022년 불펜 운영에 변수가 생겼다. 이강철 KT 감독과 김태한 투수 코치는 1차 지명 신인 오른손 투수 박영현(19)을 주목하고 있다. 이 감독은 "볼 끝에 힘이 느껴지더라. 1군에서 불펜 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고, 김 코치도 "영상을 통해 봤을 때는 확실히 빼어난 자질을 갖춘 투수라고 생각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1군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왼손 투수 정성곤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두 지도자는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박영현을 이대은 공백을 메워줄 적임자로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대은처럼 구위가 좋은 오른손 투수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영현은 시속 150㎞ 안팎의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던진다. 변화구 주 무기는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커브도 구사한다. 고교(유신고) 3학년이었던 지난해는 16경기에 등판, 7승 2패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했다. '제4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영현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339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KT에 지명되기 전부터 "언젠가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젊은 투수들 대체로 선발을 선호하는 편이다. 박영현은 중학 시절부터 불펜 투수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고. 지난해 탈삼진 86개를 잡는 동안 내준 볼넷은 8개뿐이다. 공격적인 투구 성향은 분명 무리 투수에 잘 어울린다. 자신을 "싸움닭 기질이 있는 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목표로 "신인왕을 받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일 만큼 배포도 있다. 이강철 감독은 매년 불펜 강화를 숙제로 내세운다. KT는 올겨울 외부 영입이 없다. 트레이드 협상 창구는 언제나 열려 있지만, 내부에서 1군 전력을 확보하는 게 먼저다. 박영현은 이런 팀 상황 속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대은의 이탈로 기회를 얻었다. 신인 투수가 입단 첫 시즌부터 1군에서 살아남기는 매우 어렵다. 박영현은 구슬땀을 흘리며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프로팀 훈련을 경험했고, 비활동기간인 현재 매일 홈구장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출근해 근력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박영현이 김재윤의 뒤를 잇는 KT 마무리 투수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1.24 06:59
야구

'왜 하필...' 이대은, '은퇴 인사' 게시물에 日 시절 사진 올려

전격 은퇴를 선언한 전 KT 위즈 투수 이대은(33)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대은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갑작스런 소식에 저를 생각해주시는 팬 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며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다. 다만 야구장에서 선후배, 팬분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KT 위즈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T 구단은 지난 13일 이대은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큰 부상 없이 한창 던질 수 있는 나이대라 은퇴가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무엇보다 이대은이 한국프로야구 시스템의 많은 배려와 도움을 받으면서 한국 야구의 중흥기를 이끌 스타 재목이라는 기대가 컸기에 이번 은퇴에 대해 팬들이 더 아쉬워하고 있다. 또한 이대은이 이번 은퇴 인사를 전한 SNS 게시물에는 KT에서 뛸 때의 사진이 아닌 일본프로야구 지바 마린스 시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팬도 많았다. 이대은은 2007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으나 빅리그에 입성하지 못했고, 2015년부터 2년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 그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지명을 받아 3시즌간 95경기 7승 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2.01.17 15:49
야구

은퇴한 이대은을 향한 싸늘한 시선

은퇴를 선언한 전 KT 위즈 투수 이대은(33)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야구팬 반응은 싸늘하다. 이대은은 지난 13일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부상으로 팬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KT팬의 당혹감과 궁금증이 커지자, 사흘 후 개인 SNS에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이러한 선택을 했다. 우승이라는 추억을 만들어준 KT 위즈 식구들과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대은은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적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야구 선수로 걷는 길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이대은은 KBO리그에서 뛴 3년(2019~2021)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투수진 내 입지도 좁아졌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새 출발이 필요하다고 본 것. 더 나은 삶을 위한 개인의 선택을 비난할 순 없다. 하지만 이대은을 향한 야구팬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가 SNS에 남긴 "야구에 미련이 없다"는 속내를 두고도 설왕설래다. 이러한 여론은 이대은이 그동안 보여준 행보에 기인한다. 이대은은 고교(신일고) 3학년이었던 2007년 메이저리그(MLB) 구단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고교 유망주의 해외 리그 유출을 막기 위해 제정된 '외국진출선수에 대한 특례' 조항(KBO 규약 제 107조)에 따라, 외국 프로구단과의 계약이 종료한 날로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 이대은은 2016년 일본 리그 지바 롯데에서 뛰었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며 국내 무대 복귀를 타진했다. 하지만 2년을 기다려야 했다. 병역 의무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현역 입대가 불가피했다. 이런 상황에서 KBO는 2016년 이사회를 통해 국제대회에 참가해 활동한 선수가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KBO리그 퓨처스리그에 출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대은은 2015년 11월 프리미어12 대회 대표팀에 선발,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마침 신설된 규정에 딱 해당하는 선수가 이대은이었다. 그래서 '이대은 특별법'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대은은 경찰야구단(현재 해체)에서 2년 동안 병역 의무를 소화하며 경력 단절을 피할 수 있었고, 공백기 없이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이대은의 리그 입성을 위해 운영 기구와 10구단이 혜택을 줬다는 시선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전역을 앞둔 이대은이 미국 무대에 재도전하길 바란다는 소문이 나온 것. 이대은은 비난을 의식한 듯 "나는 묵묵히 야구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비쳤다"라며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전했다. 그리고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KT 구단은 1라운드 지명권을 유망주가 아닌 즉시 전력에 썼다. 하지만 이대은은 3년 후 은퇴를 선언했다. 재기하지 못할 만큼 큰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니다. 그동안 받은 혜택과 기회에 비해 책임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2022.01.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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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모두 꽃을 피우지 못한 이대은, 깜짝 은퇴

KT 위즈 투수 이대은(33)이 깜짝 은퇴한다. KT는 13일 "이대은이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2021년 통합 우승 달성 후 베테랑 유한준이 은퇴한 KT는 또 한 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대은은 아직 보여줄 게 많은 서른 셋 투수다. 2021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필승조의 한 축을 담담하며 KT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달에는 가수 트루디와 결혼해, 야구선수로서 동기부여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한창인 시기에 은퇴를 결정했다. 이대은은 “KBO에서 시작한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면서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로 밝혔다. 이대은은 신일고 시절 대형 유망주로 손꼽혔다.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81만 달러에 도장을 찍어,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밝아 트리플A까지 오르며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밝혔다. 하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도전을 마감했다. 2014년 트리플A 9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75(마이너리그 통산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를 기록하고선 빅리그의 꿈을 접었다. 대신 일본 무대로 향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한 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시즌인 2015년 9승을 기록했다. 한때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까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잘생긴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제구력 난조에 발목이 잡혀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이듬해엔 1군 5경기 등판에 그치며 일본 무대에서도 2년 만에 퇴단했다. 이대은은 2017년 우여곡절 끝에 경찰야구단에 입대했고,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낳았다. 이어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한국프로야구에 발을 내디뎠다. 입단 첫 시즌 마무리로 17세이브(4승 2패)를 올렸다. 2020년에는 20경기에서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3으로 주춤했다. 올 시즌엔 9홀드를 올렸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KBO 통산 95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9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2015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맹활약해 초대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미일 어느 무대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대은은 끝내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채 젊은 나이에 그라운드를 떠난다.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2.0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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